퍼거슨 감독 “박지성 출전해서는 안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09.07.24 23:26  수정

"시즌 앞두고 회복 중인 선수에겐 긴장감 있는 경기 출전 무리"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출전에 대해 망설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후반 막판 박지성 투입에 대해 망설였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2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FC 서울과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서울과의 경기는 상당히 재미있었고, 템포와 페이스, 긴장감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평가를 내렸다.

이어 박지성 투입이 예상보다 늦은 것에 대해 “사실 박지성은 현재 시즌을 앞두고 회복 중이기 때문에 이처럼 긴장감 있는 경기에 출전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모국에서 펼쳐진 경기라 후반 막판 출전시켰고 언제나처럼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뛰어난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지성과의 재계약에 대해서도 “그는 지난 몇 년간 맨유를 위해 헌신했다. 이제 계약 기간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계약 만료 이전에 그동안의 성과를 보상받을 것”이라며 재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맨유는 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며 고전을 펼치는 듯 했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마케다의 동점골과 교체 투입된 베르바토프가 역전 헤딩골을 성공시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맨유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오언-루니-베르바토프-마케다 등의 공격 옵션들이 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골 감각을 조율, 베스트 일레븐을 구상하는 퍼거슨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선발 출전한 마케다는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수비수와 맞닥뜨렸을 때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현재 발전 단계에 있는 그는 이미 맨유 공격의 4번째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며 흡족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FC 서울과의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맨유 선수단은 서울 시내 호텔에서 하루 묵은 뒤, 25일 오전 인천 공항을 통해 다음 목적지인 중국으로 향한다.[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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