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직전 두 대회서 ‘퍼펙트 우승’ 달성
세계 2위 왕즈이 상대로 최근 13승 1패, 확연한 실력 차이
일본 야마구치·미야자키 상대로도 절대 강세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우승 차지한 안세영. ⓒ Xinhua=뉴시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두 대회서 연이어 ‘퍼펙트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45분 만에 2-0(21-17 21-6)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약 한 달간의 부상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32강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빼앗기지 않았다. 또 모든 경기를 40분 남짓으로 끝내며 손쉽게 정상에 올랐다.
현재 안세영은 사실상 적수가 없는 배드민턴의 절대 강자다. 최근 흐름은 독보적이다. 단체전 경기 성적을 포함한 그의 올 시즌 승률은 무려 98%(50승 1패)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뒤로는 33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세계 2위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은 21승 5패로 앞서 있고, 지난해부터 치른 14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만 질 정도로 격차가 크다.
중국은 세계 2위 왕즈이를 비롯해 4위 천위페이, 5위 한웨 등이 안세영의 아성을 무너뜨리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미야자키에 압승을 거둔 안세영. ⓒ Xinhua=뉴시스
여기에 안세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홈에서 치르는 일본 선수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는 지난달 세계선수권 결승에 이어 이번 중국 마스터스 준결승에서도 안세영에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는 불과 43분 만에 안세영의 압승으로 끝났다. 야마구치 상대로는 7연승이다.
마스터스 결승에서는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미야자키 도모카(20·세계랭킹 9위)를 45분 만에 게임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은 8전 전승의 절대 우위다.
중국의 견제와 일본의 홈 텃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안세영이 보여주고 있는 독보적 행보를 고려하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만약 무난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안세영은 한국 여자 단식 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루게 된다.
아시안게임 2연패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정상을 차지한 방수현도 이루지 못한 대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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