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CB 등 자본성 조달 검토…“구체적 사항은 미확정”
엘앤에프플러스 공장 전경 ⓒ엘앤에프
엘앤에프가 46파이 배터리용 양극재 판매 확대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을 앞두고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한다.
엘앤에프는 울트라 하이니켈 및 46파이 제품 중심의 성장과 LFP 양극재 사업 본격화를 위해 전환사채(CB)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영구 CB 등 자본성 조달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엘에프가 영구 CB 1200억원, 일반 CB 180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B는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회사채로, 영구 CB는 만기가 길거나 발행사가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요건을 충족하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자금 조달 검토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와 LFP 양극재를 함께 키우는 투트랙 전략의 연장선이다. 엘앤에프는 NCM 분야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LFP 분야에서는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울트라 하이니켈과 46파이 제품 판매량이 연초 계획을 웃돌고 있는 만큼 운전자금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신규 고객사 등 수주 확대에 대비해 전구체와 리튬 등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생산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LFP 생산 법인인 엘앤에프플러스에 대한 본사 차원의 지원 가능성도 검토 대상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오는 3분기 말부터 북미 ESS용 LFP 양극재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구체, 리튬 등 핵심 광물 구매와 추가 수요에 따른 증설 가능성에 대비한 자체 자금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엘앤에프플러스에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 본사 차원의 지원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CFO는 “생산과 판매가 급증하는 외형 성장 구간에서는 필수적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동반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신생 법인인 엘앤에프플러스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초기에는 본사 차원의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트랙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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