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 덕분에 안우진 vs 곽빈 빅매치 성사…29일 맞대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8.28 21:51  수정 2026.08.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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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예정된 KBO리그 5경기 모두 우천 순연

키움 안우진 등판 일정 하루 밀려 곽빈과 선발 대결

안우진 ⓒ 키움 히어로즈

28일 전국 5개 구장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다.


부산 사직야구장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비롯해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대전),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광주), KT 위즈-삼성 라이온즈(대구),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잠실)전 모두 순연됐다.


부산과 대전, 대구 경기는 최근 KBO가 발표한 잔여 경기 일정과 별도로 추후 재편성한다. 잠실과 광주 경기는 예비일로 잡아놓은 9월10일과 11일에 같은 장소에서 시작한다.


5개 구장 경기가 비로 취소된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모든 경기가 순연되면서 야구팬들은 아쉬움을 곱씹었지만, 하나의 소득(?)이 있다면 ‘토종 에이스’ 빅매치가 성사됐다는 점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선발 투수,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과 두산 베어스 곽빈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28일 경기 우천 취소로 인해 안우진 등판이 하루 밀리면서 두 투수의 사상 첫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29일 잠실야구장 키움-두산전).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통해 현재 구단에 입단한 둘은 지금은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선발 투수로 발돋움했다.


안우진은 지난 2022년 30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하며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팔꿈치 수술과 군 복무, 재활을 거쳐 이번 시즌 마운드로 돌아온 안우진은 최고 160.3km의 강속구를 꽂으며 파이어볼러의 가치를 뽐내고 있다.


올 시즌 성적 자체는 화려하지 않다(3승6패 평균자책점 3.39). 부상을 털고 복귀한 ‘재활 시즌’에 가깝고, 팀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전력이 약하다.


안우진의 2022시즌을 연상시키는 투수가 곽빈이다. 올 시즌 23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3(1위)을 찍고 있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161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우진에 이어 올 시즌 선발 투수 최고 구속 2위에 해당하는 강속구(159.1km)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야구팬들은 “정말 제대로 만났다. 비로 인해 주말 한 경기를 놓쳤지만 한 경기 이상의 빅매치가 될 것 같다”고 기대하고 있다.



곽빈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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