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부셰르·반다르아바스서 연쇄 폭발음”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0 04:09  수정 2026.07.10 07:13

2010년 이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앞을 한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 AP/연합뉴스

미국의 추가 공습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란 남부의 전략 거점인 부셰르와 반다르아바스 일대에서 또다시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흐르는 이날 부셰르주와 호르모즈간주의 반다르아바스 일대에서 연쇄적인 폭발음이 들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방공망이 가동된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폭발 원인이나 피해 규모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부셰르는 이란의 유일한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이며, 반다르아바스는 이란 해군과 혁명수비대(IRGC)의 주요 기지이자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핵심 항구도시다. 두 지역 모두 최근 미국의 군사작전에서 주요 목표 지역으로 거론돼 왔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번 작전이 이란의 항행 위협 능력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란 정부는 이번 폭발과 관련한 공식 피해 집계나 구체적인 원인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 추가 공습과 맞물려 발생한 만큼 군사시설이나 방공망을 겨냥한 공격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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