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서버 수요 폭발
대만 신주시 신주과학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TSMC 본사 건물 앞을 직원들이 지나고 있다. ⓒ EPA/연합뉴스
대만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서버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올해 1~6월 수출액이 4166억 6000만 달러(약 627조 7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증가율도 2010년 상반기 이후 가장 높았다. 수입액은 40.3% 늘어난 3192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수출액은 2209억 3000만 달러로 분기 기준 처음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6월 수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40.3% 증가한 748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월간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수입액은 626억30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122억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정보통신·영상기기 수출이 339억 2000만 달러로 72.3% 급증했다. 그래픽카드와 AI 서버, 스위치·라우터 출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전자부품 수출도 반도체 수요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53억 9000만 달러로 32.8% 증가했다. 차이메이나 재정부 통계처장은 “세계적인 AI 열풍과 대만 제조업의 경쟁력이 새로운 수출 호황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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