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둘러싼 미·이란 군사 충돌 격화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보트가 지난 4월24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접근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개입할 경우 "압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이란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문제에 개입하거나 이란의 통제권을 방해할 경우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의 군사행동이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자국의 영해와 해상 안보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고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겨냥한 공격에 대응한다며 이틀 연속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실시한 직후 나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추가 타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국의 핵심 안보 이익이 걸린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든 유조선이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통보했으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무력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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