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영웅" 이재용·최태원, 우주항공에 55조 푼 김동관 [재계-in]

백서원기자 (sw100@dailian.co.kr), 임채현 기자

입력 2026.07.04 07:00  수정 2026.07.04 07:00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최태원, '역대급 초격차 투자'…대통령 "국가 영웅" 90도 감사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삼성과 SK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각각 2655조원과 21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 삼성은 평택·용인 반도체 클러스터(2030조원)와 광주 신규 팹(400조원), 충청권 HBM 및 배터리(140조원) 투자 계획을 밝힘. SK 역시 용인 클러스터 완공을 12년 앞당긴 2033년으로 조정해 600조원을 투입하고, 서남권 팹(400조원)과 전국 15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1000조원)를 구축함. GS그룹도 강원에 30조원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보태며 힘을 실음. 이재명 대통령은 두 총수에게 "국민 영웅, 국가 영웅"이라며 90도로 허리 숙여 감사인사를 하는 한편, 충남 아산 현장 방문 후 SNS에 '니가 좋아'란 제목의 영상을 올리는 등 정재계 밀착 행보를 선보여.


#4755조 투자의 신호탄…AI 시대 대한민국 초격차 엔진 돌린다

한화 김동관, 영남권에 55조 승부수…"AI 영토 우주까지 확장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한화그룹이 영남권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40년까지 총 55조원을 투입하는 강수를 던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 산업 발전 비전 국민 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은 중장기 전략을 발표. 한화는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결합한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 발사체 및 단조립장 구축 등에 23조원을, 한화시스템이 초저궤도 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확보 등에 20조원을 투입함. 아울러 창원에 10조원 이상을 들여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실전 특화 국방 AI 모델인 '디펜스 OS' 개발에 2조원을 추가 배정해 우주 주권 확보를 선도한다는 구상.


#우주항공에 55조 장기 베팅…국방 AI 데이터센터 기반 우주 주권 선포

정주영 창업주 정신 기린 정의선…·임윤찬·조성진 한 무대 세운 비하인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월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 서거 25주기를 맞아 열린 역대급 추모 음악회 '이어지는 울림'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2년에 걸친 직접 제안과 기획으로 성사된 비하인드가 CNN을 통해 공개됨. 평소 모터스포츠와 예술 전반에 깊은 안목을 보여온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아내의 권유로 접했던 네 대의 피아노 연주회에서 영감을 받아 거장 김선욱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와 함께 이 꿈의 프로젝트를 구상함.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조성진, 김선욱, 선우예권이 역사상 처음으로 한 공간에서 건반을 맞춘 이번 무대에 대해 정 회장은 "할아버지께 여쭸다면 '뭘 망설여, 해 봐!'라고 하셨을 것"이라며 창업주의 개척 정신을 현대적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극찬을 받음.


#네 거장의 역사적 첫 합주…정의선이 쏘아 올린 '아산 정주영' 추모의 울림

포스코 장인화, ‘트리플 코어’에 16.7조…2035년 매출 2배 청사진 공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철강, 전략자원, 에너지를 아우르는 3대 핵심축 중심의 '트리플 코어' 중중기 전략을 전격 발표. 중국산 저가 공세와 친환경 규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포스코는 2028년까지 3년간 미래 성장 동력에 16조7000억원을 집중 투입, 2035년 연결 매출 187조원(지난해 대비 2.7배)을 달성하겠다는 정조준 목표를 제시함. 특히 아르헨티나 흑자 전환 등으로 가시화된 '리튬 사업 글로벌 톱5' 진입과 희토류 등 전략자원 공급망 강화안이 투자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아. 아울러 지주사 저평가 해소를 위해 상장 자회사 지분율을 50% 수준으로 낮추고 매각 대금 일부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파격적인 밸류업 대책도 내놓음.


#철강 넘어 자원 강국으로…16.7조 투입해 포스코 체질 전면 혁신

효성가 형제 질주…조현준 '호주 3100억 잭팟', 조현상 '헤리티지 DNA' 선포
조현준 효성 회장이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열린 효성-STT GDC의 AI 데이터센터 ‘STT Seoul 1’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효성

효성그룹에서 독립한 형제 경영인들이 각자의 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 조현준 효성 회장이 이끄는 효성중공업은 호주 송전망 운영사 오스넷과 31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호주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힘. 글로벌 전력 시장의 메가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간파한 조 회장의 혜안과 글로벌 인프라 네트워크가 북미 상반기 누적 수주 2조5000억원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친 셈.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창업 60년·창립 2주년 기념식을 열고 불황 돌파 카드로 '헤리티지 DNA'를 선언. 조 부회장은 오너가 출신이 아닌 김규영 회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파격적 신뢰 경영과 함께, 벨기에 유미코아와의 실리콘 음극재 합작법인 설립 등 국방·항공·우주·배터리 소재 중심의 신사업 전개에 속도.


#북미·호주 삼킨 조현준의 전력망 영토...60년 정통성으로 신사업 닻 올린 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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