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도전’ 김가영 vs ‘디펜딩 챔피언’ 이미래, 하이원 챔피언십 4강 빅뱅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6.09 10:42  수정 2026.06.09 10:42

LPBA 최초 ‘20승-상금 10억원’ 도전하는 김가영, 난적 이미래와 격돌

25-26시즌 5차투어 준결승 이후 8개월만 맞대결

김가영. ⓒ PBA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디펜딩 챔피언’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우승 길목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김가영은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에서 김상아(하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직전 투어이자 시즌 개막전서 통산 19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20승에 단 두 걸음만을 남겨 놓게 됐다.


김가영은 지난달 23일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우승으로 통산 19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우승 상금 5000만원을 추가해 누적 상금 9억 6113만원을 기록했다.


김가영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프로당구 선수로는 최초로는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동시에 LPBA 선수로는 최초로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현재까지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남녀부를 합쳐 ‘스페인 최강’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10억 4050만원) 뿐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가영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다. LPBA 역대 애버리지 3위(3.125)의 기록으로 32강 진출에 성공한 김가영은 매치 17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미래. ⓒ PBA

우승을 향한 최대 고비는 이미래와의 4강전이 꼽힌다.


이미래는 8강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그에게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은 지난 시즌 무려 4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소속팀 하이원리조트의 타이틀 스폰서 대회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인연이 있다.


이미래는 김가영을 상대로 통산 전적 3승 4패로 팽팽하다. 다만 2020-21시즌 5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승리(세트스코어 2-0)를 거둔 이후 4연패 중이다. 가장 마지막 대결인 2025-26시즌 5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준결승에서도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좋은 기운이 있는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서 과연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두 선수의 맞대결은 9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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