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광진구·동작구, 인천 연수구 등에서 발생
선관위 "10곳서 부족"...오후 9시 사무총장 대국민 사과
6·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잠실2동 6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연합뉴스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본투표일인 3일 투표 과정에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 10곳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지만 다 처리가 됐다고 밝혔다.
3일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4동·가락2동 등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투표소는 오후 4시 10분쯤 투표가 중단되면서 투표소를 방문한 수 유권자들로 인해 긴 대기줄이 형성됐고 이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또 송파구뿐만 아니라 강남구와 광진구, 동작구, 인천 연수구 등에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자체 파악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문정1동 제4투표소, 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가락2동 제3·7투표소, 위례동 제5투표소,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 개포2동 제2투표소,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동작구 노량진1동 제7투표소 등 총 12곳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5동 제 1투표소, 동춘 1동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동이 나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기다리다가 다른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이송된 후에야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
이에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투표 중단 관련 신고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준비했던 투표용지가 동이 났다는 게 선관위의 해명이다.
선관위는 '서울 송파구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공지를 통해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서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며 "송파구 선관위에서 해당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선관위는 "(투표소) 열 군데에 부족 사태가 있었는데 다 처리됐다"며 "잠실 2동 5·6 투표소, 잠실 7동 2투표소 등 3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 중으로 오후 7시 30분쯤 마무리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용지가 부족하다고 알려진 강남구 청담동과 광진구 구의동 투표소와 관련해서는 "애초에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었다"면서 "(투표소에서 용지가) 부족하다고 알렸는데 인근 투표소에서 용지를 수령해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오후 9시 사무총장이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