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졌다’ SSG, 한화에 1점차 패배…충격의 10연패 수렁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29 22:41  수정 2026.05.29 22:41

허인서·강백호 홈런포에 고개 숙인 SSG

신세계 인수 후 최다 연패 불명예

10연패 수렁에 빠진 SSG 랜더스(자료사진). ⓒ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추락을 이어갔다. 벌써 10연패다.


SS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지난 17일 인천 LG 트윈스전부터 시작된 연패는 어느덧 10경기째로 늘어났다. 시즌 성적은 22승 1무 28패. 순위도 7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10연패는 신세계그룹이 구단을 인수한 2021년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이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해 5월의 8연패를 이미 넘어섰다. SK 와이번스 시절까지 범위를 넓히면 2020년 이후 2089일 만의 10연패다.


이제 SSG는 구단 역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까지 단 1패만 남겨두게 됐다. SK는 2000년과 2020년 두 차례 11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는 6회 2사까지, SSG 선발 최민준은 4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한화 허인서. ⓒ 한화 이글스

균형은 한화가 먼저 깼다.


5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의 안타 이후 허인서가 최민준의 공을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 2022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끌려가던 SSG는 6회초 박성한의 2루타와 정준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말 문현빈의 볼넷 이후 강백호가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최지훈의 3루타 이후 오태곤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9회초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와 채현우의 도루, 최지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며 끝내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한화는 선발 화이트의 7이닝 3실점 호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시즌 25승(25패)째를 수확한 한화는 승률 5할 복귀와 함께 5위를 유지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민우는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하며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