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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남혐 논란’ 포스터에 사과문 게시


입력 2021.05.27 22:15 수정 2021.05.27 21:53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홍보 포스터에 남성혐오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카카오뱅크 포스터 근황’, ‘카뱅 손꾸락 또 대체 왜?’, ‘카카오뱅크 왜이러냐’ 등의 제목과 함께 관련 포스터 사진이 게재됐다.


카카오뱅크의 해당 포스터는 4월부터 6개월간 활동에 들어간 제2기 고객자문단의 활동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상품을 소개하는 포스터 속 여성의 손가락이 ‘메갈리아(메갈)의 손가락’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일러스트 속 여성은 엄지와 검지를 모아 휴대전화를 가리켰고, 다른 포스터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연출됐다.


남성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메갈)에서 상징적으로 사용하는 엄지와 검지를 모은 손 모양은 ‘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해당 포스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우연이 아니다”, “이쯤되면 한번 해보자는 말인가?”, “카카오뱅크도 이제 아웃”, “케이뱅크로 가야 하나” 등의 다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당일 어플리케이션 공지문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사용했던 일부 이미지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해당 이미지는 모두 삭제된 상태며,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작과 검수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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