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직주근접 가능…수원 집값 상승세 지속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1.04.24 11:00  수정 2021.04.23 17:39

수원시 3.3㎡당 평균 매매가, 작년 12월 대비 8.8% 상승

수원시 아파트 밀집 지역 전경.ⓒ뉴시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일대로 풍선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과 접근성 개선 가능성이 크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경기 수원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24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수원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712만 원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8.8% 상승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난해 2월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107.4→130.8) 21.85%나 올랐다.


정부는 수원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집값 안정화에 나섰지만 규제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 및 투자수요가 집중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교통호재에 따른 서울 접근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호실매동의 경우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으로 서울 강남까지 기존 70분대에서 향후 약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집값도 크게 뛰었다. 호매실동 일원 '호매실엔루체' 전용 84㎡는 지난해 2월 4억1000만원에 실거래됐으나 지난달 같은 평형대는 6억5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만에 집값이 약 2억원 상승한 셈이다.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수원시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 본사가 위치해 있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청약경쟁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노후된 주택 밀집도가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 보니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 새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마다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 3월 말 분양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0.9대 1을 기록했다. 총 14개 주택형(전용 48~99㎡)에서 850가구를 모집한 이번 청약에는 지역 내 1순위 청약 지원자가 1만7744명에 달했다.


이보다 앞서 2월 분양된 '한화 포레나 수원 장안'은 5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138명이 몰려 평균 1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올해 분양하는 단지에도 예비청약자들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원시 권선구 서호지구에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층, 13개동, 전용 55·84㎡ 총 257가구 규모로 전 가구를 테라스형 구조로 선보이며, 일부 가구에는 듀플렉스, 루프탑 구조가 도입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이 지나가는 화서역과 GTX-C(올해 착공예정)·KTX·수인분당선·1호선이 지나가는 수원역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이밖에 스타필드(2024년 예정), 롯데백화점, AK플라자 등 다수의 대형 쇼핑몰이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각종 청약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으며, 등기 이후에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짧은 공사기간으로 일반 아파트 대비 빠른 전매가 가능하며 대출이자 등 금융부담도 적은 편이다.


오는 6월에는 삼성물산·코오롱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6구역을 재개발하는 '권선6구역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전용 48~101㎡, 총 217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12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단지로 권선초, 수원중, 수원고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이어 7월에는 한화건설이 '포레나 수원원천(가칭)' 분양을 대기 중이다.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30-1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15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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