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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일(토) 코로나19 종합] 신규확진자 677명…AZ백신 접종재개 내일(11일) 발표


입력 2021.04.10 19:22 수정 2021.04.10 19:22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WHO 사무총장 "백신 관련 위험보다 코로나19에 따른 위험이 훨씬 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 10만894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 등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31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 중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나머지 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 사례도 2건 추가됐다. 2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신규 의심 사례는 4건 추가됐다. 나머지 123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1599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20만7482명의 0.96% 수준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뉴시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1일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브리핑에서는 지난 8∼9일 열린 혈전 전문가, 백신 전문가 자문단 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그간 한시적으로 보류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추진단은 앞서 8∼9일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약 14만2000여명의 접종 일정을 연기했고,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대상군 가운데 만 6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 자체를 보류했다.


이는 유럽을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특이 혈전 즉, '뇌정맥동혈전증' 등이 잇따라 보고된 만큼 유럽 의약당국의 검토 결과를 지켜보고 접종 여부를 결정하자는 판단에 따르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9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모든 백신과 약품은 부작용의 위험을 수반한다"며 "백신 관련 작은 위험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 위험이 몇 배 더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도 혈전 생성을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결론 내리면서도 백신 접종의 이익이 크다고 보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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