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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특허 등록


입력 2021.02.03 15:34 수정 2021.02.03 15:34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진단 대상 영상에서 추출된 병변 영역의 기능적 손실과 예상 피해 범위 예측 가능

JLK 국내와 해외서 총 114건 특허 출원 및 등록으로 글로벌 의료 AI 시장 입지 강화

ⓒ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JLK)가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새로운 특허 출원에 성공했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첫 상장기업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기반 PWI-DWI 미스매치 병변 추출 및 통합 평가 방법 및 시스템’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2019년 3월 제이엘케이와 삼성서울병원 방오영 교수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랜 시간동안 공동 연구개발로 이뤄낸 혁신적인 성과다.


특히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완성된 해당 제품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다.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빠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션명 ‘JBS-06K’ 특허는 확산강조영상(DWI, diffusion weighted image), 관류강조영상(PWI, Perfusion Weighted Image)을 활용해 허혈(ischemia) 중심 영역과 명암선(light and dark lines) 영역을 계산하고 해당 영역을 기능적 혹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템플릿을 추천해 환자의 치료 여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에 관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은 최대한 빠르게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통해 뇌의 괴사를 막아 후유 장애를 최소화해야 한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한시라도 빨리 혈전용해제를 투입해 막힌 혈관을 투여해야 하는데 기존 골든타임은 4시간 반 이내에 투입해야 효과적이라는 환자 개개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적인 치료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제이엘케이의 JBS-06K 솔루션을 활용하면 진단 대상 영상에서 인공 신경망 결과로부터 추출된 병변 영역의 기능적 손실을 예측할 뿐만 아니라 예상 피해 범위 예측까지 가능해져 전문의 수준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 필요성을 진단하거나 결정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특허의 분석 기술을 통해 초급성기 허혈성(ischemic) 뇌졸중 환자의 개별 특성에 따른 골든타임 적용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뇌경색 급성기에는 재발과 악화가 빈번하고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솔루션 활용으로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뇌졸중 MRI 영상분야 및 인공지능기술개발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를 비롯해 같은 과 서우근, 정종원 교수 연구팀은 이번 특허를 시작으로 뇌경색의 손상 및 발병시간 예측, 혈전, 측부순환까지 전반적인 병태생리를 인공지능 기법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산·학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특허 등록을 포함해 국내와 해외에서 지금껏 총 114건의 의료 인공지능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마친 상태로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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