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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찾아온 인천 잔류 본능…수원 강등 될까


입력 2020.09.17 00:01 수정 2020.09.17 08:1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인천, 서울 꺾고 수원과 승점 동률

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한 송시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한 송시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잔류 본능을 발휘하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터진 송시우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점 3을 더한 인천은 승점 18(4승 6무 11패)을 기록했다.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지만 같은 날 포항과 무승부를 기록한 11위 수원과 승점이 같아졌다.


가을이 되자 인천의 잔류 본능이 또 다시 찾아왔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기부터 힘을 내 극적으로 1부리그에 살아남았던 인천의 패턴은 올 시즌에도 반복되고 있다.


6월 7일 이후 계속해서 최하위에 머무른 인천은 조성환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한 이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을 기록 중인 인천은 골득실에서 수원을 턱 밑까지 압박했다.


수원과의 승점 차가 사라지면서 인천은 남은 정규리그 1경기와 파이널 라운드(23∼27라운드)를 통해 탈꼴찌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반면 팀의 레전드 박건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수원은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박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인 지난 13일 서울과의 슈퍼매치서 1-2로 패한 수원은 이번에는 홈에서 포항과 득점 없이 비기며 분위기 반등에 실패했다. 이제는 정말로 강등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스플릿A 진출은 고사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K리그 명가 수원의 서글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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