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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사태, 20대 청년·50대 부모 떠났다…文-민주당 '휘청'


입력 2020.09.10 10:15 수정 2020.09.10 10:23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리얼미터·tbs 여론조사…여권, 2주 연속 하락세

"추미애 장관 아들 군 복무 중 특혜 의혹 여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이 일파만파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4%p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9.5%로 1.4%p 올랐다. 2주째 상승이다.


모름·무응답은 1.0%p 오른 4.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3.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p)에 들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각각 33.7%, 32.8%였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9%p다.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각각 33.7%, 32.8%였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9%p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1%p 내린 33.7%, 국민의힘이 1.8%p 오른 32.8%를 보였다. 그 결과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9%p까지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8월2주차 이후로 지지율이 하락해 한때 10%p가까이 민주당과 격차를 보였으나, 9월1주차부터 반등하며 2주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세부적인 지지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병역 이슈에 민감한 20대·남성·학생에서 반응이 컸다.


국민의힘은 군 입대 이슈와 가장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20대 지지율이 8.9%p 상승했고, 학생 지지율 역시 7.1%p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자녀의 군입대를 앞둔 50대 지지율이 11.1%p 대폭 하락했고, 남성 지지율 역시 8.9%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이슈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청탁 의혹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 논란 △윤영찬 민주당 의원 포털 통제 논란 등을 꼽았다.


열린민주당은 전주 5.7%에 비해 1.6%p 상승한 7.1%, 정의당은 0.3%p 하락한 4.3%, 국민의당은 전주에 비해 0.3%p 상승한 4.2%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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