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경복궁 사진 논란에 오히려 "적당히 하라" 경고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0.26 14:39  수정 2025.10.26 14:41

"윤석열 대통령실 사진 담당자, 민주당에 악의적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최근 불거진 '경복궁 사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김건희 여사 측 법률 대리인 유정화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사진을 담당했던 A씨가 현재 김 여사와 관련해 업무상 찍어뒀던 타인 보관의 경복궁 등 사진들을 악의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매체에 제공한다는 다수의 소식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양문석 의원실 제공

그는 "해당 사진 유포자인 A씨의 인적 사항과 A씨의 형이 여권 정치인 B씨와 밀접한 관계라는 점을 파악해 놓았다"면서 "업무상 입수한 과거 정권 사진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것이 당신 개인의 삶에 어떤 법적 결과를 가져올지 잘 생각해 보는 게 좋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0일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은 개인채널을 통해 김건희 여사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2023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구역인 경복궁 경회루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는 2023년 9월12일 휴관일인 경복궁에 방문해 근정전 내부에 들어가 용상(왕의 의자)에 앉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키웠다.


한편, 이배용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약 5돈 상당의 금거북이를 선물하고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최응천 전 문화재청(현 유산청)장,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당시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이 김건희 여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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