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대통령, '대장동 패밀리' 이상경과 국민 중 하나 선택해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10.23 14:24  수정 2025.10.23 14:54

이상경 차관 '사퇴' 빠진 대국민 사과에

한동훈 일갈…"뒷배는 李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장동 패밀리' 이상경 씨(국토교통부 제1차관)와 상처받은 국민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3일 "'대장동 비리 사건에서 도움 받은 은혜'는 국토교통부 차관자리 말고 다른 걸로 갚으라"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상경 국토1차관은 한 유튜브에 출연해 "지금 (집을)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돈 모아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을 비롯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사퇴를 촉구했으나 이와 관련된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나는 어제부터 경기 남부에서 지내면서 지역 현장의 부동산중개업소들, 실수요 예비부부 등과 동행하면서 민심을 경청하고 있다"며 "10·15 주거재앙 조치로 이미 전세값이 오르고 전세물건이 씨가 마르고 있다. 이미 국민들은 상처받았고 주거재앙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금 전, 10·15 주거재앙 주도한 '대장동 패밀리'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사퇴를 거부했다"며 "박지원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도 사퇴하라는데 버티는 이상경 씨는 국토부의 김현지, 백해룡이냐. 이상경 뒷배는 같은 대장동 패밀리 이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이 대통령이 국민들 거래 못하게 주거재앙 조치 주도해놓고 자기는 정반대로 부동산 거래한 '대장동 패밀리' 이상경 씨와 상처받은 국민들 중 선택해야 한다"며 "10·15 주거재앙 주도한 '대장동 패밀리' 이 씨를 사퇴시키고 , 그 계기로 10·15 주거재앙 철회하라.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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