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침에 따라 KBO리그와 K리그의 관중 입장이 관중석 대비 30% 수준으로 확대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프로야구는 11일, 프로축구는 14일부터 입장 규모를 전체 관중석의 3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관중석의 10%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재개하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초기에 일부 미흡했던 사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방역 관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위한 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준수,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과 같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5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개막 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유료 관중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관중들이 특정 관중석에 모여 앉는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