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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또 함구령…"윤석열 거취 거론말라"

  • [데일리안] 입력 2020.06.22 17:24
  • 수정 2020.06.22 17:36
  •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당내 인사들 윤석열 거취 거론에 불편한 심기

김태년도 "법사위에서만 하자"며 자제령

추경 동력 떨어지고, 야권결집 우려한 듯

윤미향·금태섭 사건 이어 또 '함구령'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이해찬 대표가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이해찬 대표가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며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에 대한 당내 인사들의 공세가 민주당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국회에서 추경과 안보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야할 시점에 윤 총장 거취문제를 얘기하면 (중심이) 넘어가기 때문에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말"이라고 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김태년 원내대표도 "윤 총장에 대한 이야기는 법사위에서 하겠다"며 자제를 당부했다고 한다.


최근 여권 안팎에서는 윤 총장의 노골적으로 윤 총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설훈 최고위원은 "내가 윤석열이라면 벌써 그만뒀다"고 했으며,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집권당의 과반 이상 일방적 승리는 윤 총장에게 빨리 거취를 정하라는 국민 목소리"라고 말했었다. 심지어 김용민 의원은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이라고 윤 총장을 비난하기도도 했다.


이 대표의 '함구령'은 당내 이 같은 움직임이 되려 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각각 결집해 대치하게 되면 원구성은 물론이고 추경안 심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원구성 협상의 동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다가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추경안 처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윤 총장 중심으로 야권이 결집하는 것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실제 윤 총장의 공세가 거세질수록 야권의 단일대오가 분명해지는 형국이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윤 총장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보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살아있는 권력에 저항해도 살아남는 새로운 총장의 길을 개척해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 대표가 주요 현안과 관련해 '함구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대표는 앞서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의혹을 두고 당내에서 비판적인 여론이 일자 "각자 개별적으로 의견을 분출하지 말라"고 했었다.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두고서도 "당내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비치는 건 좋지 않다"며 개별 의원들의 공개적인 의견표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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