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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방송 뷰] 리얼이든, 설정이든…함소원 덕에 잘나가는 '아내의 맛'

  • [데일리안] 입력 2020.05.13 15:45
  • 수정 2020.05.13 15:51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최근 시청률 연이어 10% 돌파

진화·중국마마 에피소드 흥미

'아내의 맛' 함소원 화면 캡처.

3%대 시청률에서 10%까지. TV 조선 '아내의 맛'이 방송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평일 예능이 한 자릿수 시청률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아내의 맛'은 유독 눈에 띈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있다.


둘은 2018년 6월 '아내의 맛'의 초창기 멤버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국제결혼, 18살 연상연하 커플은 시청자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인기 비결엔 악플을 감수하면서까지 결혼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함소원의 공이 크다.


중국과 한국, 서로 다른 나라에서 자란 데다 나이 차이도 무려 18살. 달라도 너무 다른 함소원-진화 부부의 신혼생활은 다이내믹했다. 특히 전국에 생중계 된, 시도 때도 없는 부부싸움에 공감하는 시청자는 많았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보여줄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함소원이 진화를 무시한다는 비판도 나왔지만, 화제성만큼은 최고였다. 방송이 끝난 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누가 잘못했느냐부터 시작해서 부부싸움이니 이해하자는 의견 등 다양한 반응이 오갔다.


화려하게만 보인 함소원의 '짠순이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은 지난 7일 방송에서 남편이 수입이 없는 것을 언급하며 집안 살림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관리비를 아끼기 위해 낮에는 소등하고, 냉장고 문도 열었다가 빨리 닫으라고 얘기했다. 또 진화의 소비 행태를 지적했다. '짠순이 끝판왕'인 그는 13년 동안 자신의 머리를 직접 자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소원이 절약 정신을 진화와 중국 시어머니 마마가 군말 없이 따르는 모습도 웃음을 줬다. 일각에서는 너무 과하다며 설정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의견도 나왔지만, 시청층은 이탈하지 않았다.


함소원과 중국 마마의 고부 갈등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지난 3월 17일 방송에서 함소원과 진화가 싸우자 좌불안석이 된 마마는 자신이 중국으로 돌아가면 된다면서 부부 싸움을 말렸고, 함소원은 곧바로 비행기표를 끊었다. 방송이 나가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시부모까지 챙겨야 하는 함소원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함소원이 시부모에게 너무 무례하게 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 달 24일 방송에서도 고부갈등이 담겼다. 중국 마마는 아프다며 함소원을 계속 찾았고, 시어머니를 챙기다 힘들어한 함소원은 친정 엄마에게 전화해 "이제 한계가 온 것 같다"며 울먹였다. 고부갈등이 담긴 방송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연출'이라고 지적했다. 함소원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에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욕먹었지만 '아내의 맛'은 잘 나갔다. 함소원과 중국 마마가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낼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해진 덕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함소원 가족이 첫 화보 촬영에 나선 모습, 중국 마마가 아픈 몸을 숨긴 사연이 전파를 타면서 다시금 함소원과 마마가 가까워지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설정이든, 리얼이든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묶인 함소원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공감을 얻은 것이다.


함소원 덕에 시청률은 꾸준히 올랐다. 3%대에서 시작해 5, 6%를 찍더니 지난달 3월 3일 방송에서는 10.88%를 나타냈다. 이후 8~9%대를 왔다 갔다 하며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했다. 12일 방송은 10.345%를 기록, 지난주보다 2%포인트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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