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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확진자 발생 시 3주 중단...확진자 범위는?


입력 2020.04.21 13:28 수정 2020.04.22 07:5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5월5일 개막, 확진자 발생 시 경기 수 축소 불가피

선수들과 감독-코치-현장서 호흡하는 구단 직원이 대상

확진자 발생 시 리그는 3주가량 중단된다. ⓒ 뉴시스 확진자 발생 시 리그는 3주가량 중단된다.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KBO리그도 어린이날 돌아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서울 캠코타워에서 제4차 이사회를 개최, 정규시즌 5월5일 정규시즌 개막을 확정했다. 정운찬 총재를 비롯해 10개 구단 대표이사 등 이사진이 모여 개막일을 확정했다. 예정보다 38일 늦은 개막이다.


당초 1일 개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KBO 이사회에서는 선수단 안전과 선수들이 21일부터 시작되는 구단 교류 연습경기를 치른 뒤 개막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5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날 인천(한화-SK), 수원(롯데-kt), 대구(NC-삼성), 잠실(두산-LG), 광주(키움-KIA) 등 5개 구장서 일제히 개막전이 펼쳐진다. 개막 초반에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1일 개최된 KBO 이사회.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1일 개최된 KBO 이사회.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기수는 팀당 144경기를 유지한다.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11월 2일 정규시즌이 종료되고, 11월 4일 포스트시즌을 시작해 11월 28일 한국시리즈를 마무리 할 수 있다. 그러나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가 중단되면 경기 수 축소가 불가피하다.


144경기를 온전히 치르길 기대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변수가 발생하면 그에 따라 축소한다는 것이 KBO 이사회 의견이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리그는 3주가량 중단된다. 대략 18경기를 치를 수 없는 셈이다.


확진자 범위에 대해서 류대환 KBO리그 사무총장은 “선수단을 뜻한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과 감독, 코치, 또 현장에서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는 직원들이 범위다. 그 외 스텝은 제외”라며 “관중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야구장은 이틀 동안 폐쇄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시즌 중 우천 취소 시에는 더블헤더(7, 8월 제외) 및 월요일 경기를 시행한다.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에서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다. 더블헤더 경기 때는 엔트리 1명을 추가한다. 아쉽게도 7월 예정했던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는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11월 15일이 걸쳐 있는 시리즈부터 고척스카이돔 중립 경기로 진행한다.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는 3선승제에서 2선승제로 축소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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