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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선수회 725명, 코로나19 성금 조성


입력 2020.04.08 08:31 수정 2020.04.08 08:3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코로나19 기금 조성에 나선 일본프로야구 선수회(회장 스미타니, 왼쪽). ⓒ 뉴시스 코로나19 기금 조성에 나선 일본프로야구 선수회(회장 스미타니, 왼쪽). ⓒ 뉴시스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신음 중인 자국민들을 위해 기부에 나선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 니칸스포츠는 8일, “아베 신조 총리가 국가비상사태를 선언,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프로야구도 개막할 수 없다”면서 “프로야구 12개 구단에 속한 725명의 선수들이 기금 마련에 동참한다”고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 선수회는 일본 최대 규모의 기부 사이트인 ‘READYFOR’를 이용할 전망이다. 기부 액수는 선수들마다 다르나 수억 엔 규모의 기금이 걷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선수회장을 맡고 있는 스미타니 긴지로(요미우리)는 12개 구단 선수들에게 동의를 구했고, 725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함께 할 뜻을 나타내면서 기금 마련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선수회 측은 성명을 통해 “팬들이 있기에 프로야구도 존재하는 것”이라며 “팬들이 보지 않는 야구는 의미가 없다. 하루 빨리 팬들에게 우리들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선수회장인 스미타니 역시 “프로야구 선수회가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12개 구단 선수 회장들과 상의한 끝에 기부하기로 했으며 모두가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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