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UECL 16강으로 이끈 이재성, 도움에 PK 유도 맹활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2.19 08:12  수정 2025.12.19 08:12

삼순스포르와 홈 경기서 팀 2-0 승리 견인

마인츠의 승리를 이끈 이재성. ⓒ AP=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도움을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한 마인츠(독일)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 클럽대항전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마인츠는 1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삼순스포르(튀르키예)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3을 쌓은 마인츠는 36개 팀 중 7위를 차지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UECL은 36개 팀이 출전하는 리그 페이즈에서 팀당 6경기(홈·원정 3경기씩)를 치러 1∼8위가 16강에 직행한다. 9∼16위는 17∼24위 팀과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합류를 가린다.


이재성의 활약이 눈부셨다.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44분 팀 동료 질반 비드머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전달하자 비드머가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안까지 몰고 간 뒤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이재성은 올 시즌 공식전 2호 도움이자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2-2 무승부) 헤딩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마인츠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재성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승리를 예감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재성의 슈팅이 상대 수비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마인츠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딤 아미리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마인츠가 앞서나갔고, 결국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재성은 승부가 기울어진 후반 추가시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레너드 말로니와 교체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