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초·23초’ 프로야구 피치클락, 2초 더 빨라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2.19 18:35  수정 2025.12.19 18:35

ⓒ 뉴시스

2025시즌 도입된 한국형 피치 클락이 다음 시즌부터는 2초 더 빨라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지난 15일 실행위원회에서 KBO리그 규정 일부를 개정함에 따라 다음 시즌부터 피치클락 투구 간격은 ‘주자 없을 때’는 18초, ‘주자 있을 때’는 23초로 변동된다”고 알렸다.


올해 KBO리그에 도입된 피치 클락은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는 25초로 적용됐다. 국제 기준과는 차이가 크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주자 없을 때 15초, 주자 있을 때는 18초로 규정하고 있다.


KBO는 피치클락 시간 간격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국제 기준과 점점 좁혀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2초 더 줄였다.


또 KBO는 올해 MLB에서 유행한 ‘어뢰 배트’ 등 새로 개발되는 배트들을 시즌 중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유연화하기로 했다.


KBO는 배트 공인 규정 중 ‘공인된 업체를 통해 유통되지 않은 배트일지라도 MLB, 일본프로야구(NPB) 공인 배트에 한해 사용을 허가해주는’ 예외 규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대신 시즌 중 추가 공인 절차를 신설해 시즌 중인 8월 31일까지는 정규 공인 신청과 동일한 절차로 배트 공인을 추가로 신청해 승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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