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억! LA 다저스, MLB 역사상 최고 사치세 납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2.20 20:07  수정 2025.12.20 20:07

월드시리즈 2연패 달성한 LA 다저스. ⓒ AP=뉴시스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 사치세를 납부한다.


20일(한국시각)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가 리그 사상 최고액인 1억6940만 달러(약 2509억원)의 사치세를 납부한다.


KBO리그 10개 구단 선수들의 연봉을 더한 것보다 큰 액수다.


지난해도 리그 최고 수준인 1억300만 달러(약 1525억원)의 사치세를 냈던 다저스는 1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사치세는 내년 1월 21일까지 MLB 사무국에 납부해야 한다.


사치세는 팀 연봉 총액이 일정 기준을 넘어가면 해당 구단에 부과하는 세금.


올해 사치세 납부 기준은 팀 40인 로스터 연봉 총액 2억4100만 달러(약 3569억원)인데 올 시즌 다저스의 40인 로스터 연봉 총액은 4억1730만 달러(약 6180억원)에 이른다.


다저스에 이어 뉴욕 메츠는 이번 시즌 9160만 달러(약 1357억원)의 사치세를 납부해 전체 2위에 올랐다. 올해 사치세를 부과 받은 팀은 총 9개팀이다.


5시즌 연속 사치세를 납부하는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5억1420만 달러)를 제치고 누적 사치세 총액에서도 1위(5억1940만 달러)에 올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