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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김종인·태구민 회동…한 때 설전 딛고 '의기투합'


입력 2020.03.30 13:11 수정 2020.03.30 13:25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김종인·태구민 공천 과정서 '잡음' 일으킨 바 있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취임 후 전격 회동…'의기투합'

태영호 "포용해 준 김종인에 감사…조언 받들어 열심히 뛸 것"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서울 강남갑 후보인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 북한공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서울 강남갑 후보인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 북한공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래통합당의 공천 과정서 한 대 갈등을 빚었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서울 강납갑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30일 회동을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의기투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구민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 위치한 김종인 위원장의 집무실을 찾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태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 동안 무엇이 이뤄졌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태 후보께서 그런 현실을 직시하고 유권자들에게 피력한다면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태 후보는 "김 위원장께서 통합당을 필승으로 이끌 짐을 지시고 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필승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앞서 김 위원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탈북민 출신인 태 후보를 겨냥해 "남한에 뿌리가 없지 않느냐"라고 언급했다가 태 후보가 사과를 요구하는 등 껄끄러운 관계가 이어져 온 바 있다.


태 후보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나간 일에 대해 추가로 말한 것은 없다"며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진심을 가지고 뛰라'는 큰 범위의 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태 후보는 "(김 위원장이) 저를 크게 포용해 주시고 격려말씀도 해주시고 강남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필승한다는 조언을 하나하나 해주셨다"며 "제가 하나하나 소중히 받아들여서 열심히 뛰겠다. 필승의 그날까지 뛰고 또 뛰어서 민생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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