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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딸' 권은희, 총선 지역구 불출마…비례 고민 중


입력 2020.03.09 16:00 수정 2020.03.09 16:00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비례 후보에 집중키로 한 국민의당 뜻

"13일까지 국민의당 비례 신청할지 고민"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3개 지역구 무공천을 발표한 가운데 권은희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3개 지역구 무공천을 발표한 가운데 권은희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9일 4·15 총선에서 지역구 불출마 선언을 했다.


권 의원은 광주 광산을 재선 의원이다. 서울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재직 시절인 지난 18대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광주의 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권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광산을 주민과 광주시민께 죄송하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사랑하는 광주광산을 주민과 광주 시민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산을 주민들께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저의 의정활동을 평가∙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책임정치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지역구 변경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의 모든 역량을 비례 국회의원 후보로 집중하기로 결단했다"며 "국민의당이 중도실용 정치의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 되기에, 국민의당이 나아가는 길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안철수와 함께, 국민이 승리하는 길로 나아가겠다"며 "국민의당의 담대한 도전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자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자 당선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 공모에 신청할지 여부를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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