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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년 연속 KBO 리그 최고 연봉


입력 2020.02.17 11:23 수정 2020.02.17 11:2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리그 평균 연봉 1억4448만원, 지난해 대비 4.1% 감소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4년 연속 KBO 리그 연봉킹에 올랐다. ⓒ 연합뉴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4년 연속 KBO 리그 연봉킹에 올랐다. ⓒ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4년 연속 KBO 리그 연봉킹에 올랐다.


KBO(총재 정운찬)는 17일(월) 2020년 KBO 리그 소속선수 등록 및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등록한 선수단은 10개 구단의 감독 10명과 코치 260명, 선수 588명 등 총 858명으로, 지난해(844명) 대비 14명 늘어난 규모다.


전체 소속선수 중 투수가 294명으로 전체 포지션에서 50%를 차지했다. 뒤이어 내야수 139명(23.6%), 외야수 104명(17.7%), 포수 51명(8.7%) 순으로 등록됐다. 올해 KBO 리그에 처음 등록된 신인은 46명이며, 외국인선수는 신규계약 15명, 재계약 15명 등 총 30명이 등록을 마쳤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전체 선수단 규모가 가장 큰 구단은 한화가 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롯데 92명, LG 90명, SK와 kt 89명, KIA 88명, 삼성 85명, 두산 84명, NC 75명 마지막으로 키움 73명 순이다.


2020년 KBO 리그에 등록된 10개 구단 선수(신인, 외국인선수 제외)들의 전체 연봉 규모는 739억7,400만원으로 2019년 754억7,800만원에 비해 15억400만원이 감소했다.


선수 개인 연봉을 살펴보면 롯데 이대호가 2017년 FA 계약 체결 이후 연봉 25억원으로 4년 연속 KBO 리그 최고 연봉 선수로 등록됐다. 올해로 20년차인 이대호는 2014년 삼성 이승엽의 20년차 최고 연봉(8억원) 기록 또한 큰 차이로 경신했다.


리그 전체 2위이자 투수 부문 최고 연봉 선수는 KIA 양현종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23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양현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투수 부문 1위로 역대 투수 최고 연봉 기록도 유지했다. 더불어 지난해 FA 계약을 통해 14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달성했던 NC 양의지의 20억원도 경신했다. 양의지는 한화 김태균, 키움 박병호(15억원)가 가지고 있던 15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깼다.


이대호, 양현종, 양의지 외에 키움 박병호 20억원, SK 이재원 13억원, LG 김현수 13억원, 삼성 강민호 12억5,000만원, kt 황재균 12억원, 한화 정우람 8억원, 두산 김재환과 김재호가 각각 6억5,000만원으로 각 구단의 최고 연봉 선수로 등록됐다.


SK 하재훈은 2019년 2,700만원에서 455.6%가 뛰어오른 1억5,000만원에 계약해 역대 최고 인상률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고 인상률이었던 2007년 한화 류현진의 400%(2,000만원→1억원)의 기록을 13년만에 갈아치웠다. 데뷔 첫 해 36세이브로 역대 KBO 리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한 하재훈은 슈퍼루키 KT 강백호가 지난해 기록한 2년차 최고 연봉 1억2,000만원도 넘어섰다.


소속팀에서의 활약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KBO 리그의 ‘젊은 피’ 키움 김하성과 이정후가 각각 7년차와 4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올 시즌 5억5,000만원(2019년 3억2,000만원)에 최종 사인해, 2012년 한화 류현진과 2018년 NC 나성범의 4억3,000만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정후 역시 3억9,000만원(2019년 2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4년차 최고 연봉인 2009년 류현진의 2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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