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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선 불출마 유승민에 "귀한 결단…회동, 연락 중"


입력 2020.02.09 16:33 수정 2020.02.10 17:3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黃, 유승민 '신설합당' 제안 대해선 즉답 하지 않고

"文정권 좌파 폭정 막아내는 모멘텀 필요·좋은 계기"

4·15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를 찾아 공실 점포를 둘러본 후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15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를 찾아 공실 점포를 둘러본 후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귀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이 출마를 선언한 종로의 '젊음의 거리'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우파 대통합을 위해 어렵고 귀한 결단을 했다"며 "이런 것 하나하나를 모멘텀으로 삼아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는 자유우파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 똘똘 뭉쳐 문재인정권 심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유 의원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락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와 정독도서관(옛 경기고 부지)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의 신설합당 제안'과 관련해선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대통합 측면에서 뜻을 같이 해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자유우파의 힘을 합해서 문재인정권의 좌파 폭정을 막아내는 모멘텀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고,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신설합당을 추진하겠다"며 "저의 이 제안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당 대표로서 종로와 함께 전국 선거에 집중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전국을 돌면서 당 총선 전략을 지휘할 것인지 종로에 집중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우선 종로 구민들의 마음을 얻는 게 필요하다"면서도 "문재인정권 심판을 위해 밤잠을 자지 않고서라도 (종로뿐만 아니라 전국 선거를) 돕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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