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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달러벌이 수단 사라질까…캄보디아 내 식당 6곳 모두 폐쇄


입력 2019.12.04 20:27 수정 2019.12.04 20:28        스팟뉴스팀

"유엔 안보리 제재 실행"

캄보디아에 있는 북한 식당 6곳이 모두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가 북측에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자국에 있는 북한 식당을 모두 폐쇄하고 노동자를 북한으로 돌려보내라고 북한에 요구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시엠레아프 등에 있던 평양냉면과 일조 등 북한 식당 6곳이 지난달 30일 일제히 문을 닫았다. 일하던 종업원들은 귀국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지난달 중순 캄보디아를 방문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에게 "캄보디아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12월 22일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북한의 '달러 벌이' 규제 결의안은 오는 22일까지 이행돼야 한다. 회원국은 내년 3월 22일까지 이행 여부를 보고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다른 유엔 회원국인 베트남과 라오스 등에서도 이 같은 일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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