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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유시민 '알릴레오'는 '가짜뉴스'의 끝판왕"


입력 2019.10.10 14:57 수정 2019.10.10 15:03        정도원 기자

"柳 '정경심이 증거인멸 지시했다' 쏙 빼고

교묘하게 방송한 것을 보니 '편집의 달인'

말도 안되게 옹호하니 광화문에 국민 모여"

"柳 '정경심이 증거인멸 지시했다' 쏙 빼고
교묘하게 방송한 것을 보니 '편집의 달인'
말도 안되게 옹호하니 광화문에 국민 모여"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편파편집 의혹에 휩싸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 '알릴레오'를 향해 "가짜뉴스의 끝판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친문 세력의 이러한 행태가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에도 수백만 명이 광화문에 쏟아져나오게 한 원동력이라고 꼬집었다.

김용태 의원은 10일 불교방송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인터뷰를 마음대로 편집해서 유리한대로 방송하는 것을 두고 '가짜뉴스'라 하는 것 아니냐"며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가짜뉴스의 원조이자 최고의 끝장판이라는 게 만천하에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8일 조국 법무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PB)였던 김모 한국투자증권 직원 인터뷰를 '알릴레오'를 통해 방송하면서, 조 장관 측에 불리한 내용은 편집하고 유리하게 보일 수 있는 일부 내용만 뽑아 방송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김 씨가 '정경심 교수가 증거인멸을 지시했고 자신은 따랐다. 자기도 괴롭고 증거인멸이 맞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얘기는 쏙 뺐다"며 "말장난하듯이 정 교수가 피해자인양 그냥 냄새나 풍겨주는 멘트 한두 개만 따서 교묘하게 편집해서 방송된 것을 보니까, 진짜 '알릴레오'는 '편집의 달인'"이라고 성토다.

전날 개천절에 이어 다시금 많은 인원이 모여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을 규탄했던 한글날 광화문집회에 대해서도, 한국당이 동원하는 게 아니라 친문 세력의 이러한 행태가 국민들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내가 자유한국당 전직 사무총장 아니냐, (한국당이) 그렇게 동원할 수가 없다"며 "'조국 사태'에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똘똘 뭉쳐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옹호하는 것을 보고, 진정한 민심이 뭔지 보여주기 위해 내 돈 들여 내 시간 써서 광화문광장에 온 분들이 99%"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분들이 '나를 동원한 것은 한국당이나 교회가 아니라, 바로 조국이고 문 대통령'이라고 말씀하신다"며 "조국이나 문 대통령이 뻔뻔하게 있는 사실조차 없다고 계속 주장하기 때문에, 그 거짓말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어서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이게 바로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여러 정국 현안은 각 정당 대표들이 모여서 대화를 하면 어떤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조국 사태' 관련해서는 해결책의 '해' 자도 나올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이 남 얘기하듯이 먼 산 바라보며 얘기할 때가 아니다. 오로지 해결은 문 대통령밖에 할 수 없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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