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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0년간 ERA 15위 ‘사이영상 순위는?’


입력 2019.09.30 00:05 수정 2019.09.30 09: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샌프란시스코와의 최종전서 7이닝 무실점

10년간 ERA 상위 20인 중 5명이 사이영상

평균자책점 1위 달성한 류현진. ⓒ 뉴시스 평균자책점 1위 달성한 류현진. ⓒ 뉴시스

류현진(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손에 넣으면서 사이영상 순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14승째를 신고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시즌 평균자책점은 2.41에서 2.32까지 떨어졌고 규정 이닝을 돌파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들 중 가장 낮은 기록으로 남게 됐다. 2위 제이콥 디그롬(2.43)과는 0.10 차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5번째로 낮은 수치다.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2015년 잭 그레인키(당시 LA 다저스)로 무려 1.66이었고 지난해 제이콥 디그롬(1.70), 2015년 제이크 아리에타(1.77)가 뒤를 이었다.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상위 20위 안에 자신의 이름을 무려 5차례나 새겨 넣으며 짠물 피칭의 대명사임을 입증했다.

지난 10년간 평균자책점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지난 10년간 평균자책점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지난 10년간 평균자책점 상위 20인 투수들의 대부분은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많은 표를 받았다.

평균자책점 2.41 이하를 기록한 19명(류현진 제외)의 투수들 중 사이영상을 받은 선수는 5명에 이르며 2위 5명, 3위도 6명에 이르렀다. 3위 밖으로 밀린 나머지 3명 역시 표를 받으며 사이영상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순위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이미 제이콥 디그롬의 연패 분위기로 굳어지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맥스 슈어저와 2위 다툼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평균자책점 타이틀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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