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당 ´짝퉁·허풍 경선´ 재차 입증"

입력 2007.09.06 11:11  수정

정형근, 정동영·이해찬 등 겨냥 "죽여도 죽여도 살아나는 강시 같아"

박형준 "유령들만의 잔치… 순위 발표 번복으로 ´무능 정당´ 재확인"

한나라당은 6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전날 ‘컷오프’ 경선과 관련, “실체도 분명치 않은 ‘짝퉁 경선’ ‘허풍 경선’임이 재차 입증됐다”며 거듭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정형근 최고위원은 전날 경선 통과자들의 대다수가 열린우리당 출신임을 지목, “죽여도 죽여도 살아나는 강시를 보는 것 같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어제(5일) 대통합민주신당이 추려낸 경선 진출자 5명의 면면을 보면 지난 5년간 국정 실패와, 서민과 중산층 등 민생 파괴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모두 뽑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컷오프’를 통과한 열린당 출신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을 겨냥, “실패한 정당이 스스로 간판을 내린지 18일 만에 고스란히 다시 살아났다”면서 “국민은 책임과 반성을 모르는 이들로부터 절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빙의 표차로 ‘컷오프 1위’를 기록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해선 “선전은 했지만 ‘야매’로 해놓은 금니처럼 도저히 이들과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거기다 곧 추월당할 운명에까지 처해 있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정 최고는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이 가짜 약장수의 약처럼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 우리는 이들의 정체와 가짜 약에 대해 국민들에게 제대로 잘 알릴 책임이 있다”며 “국민들이 가짜 약을 먹고 복통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좌파 무능 정권을 끝장내고 민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형준 대변인도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신당이 이번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유령 선거인단’ 문제와 조직 동원 의혹, 최종 순위 발표 번복 등의 사례를 일일이 거론하며 “무능정권에 무능정당임을 다시 확인해 준 것으로, 신당 경선이 ‘유령들만의 잔치’가 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대목이다. 이 같은 ‘짝퉁 경선’을 바로 잡지 않고 계속 강행한다면 ‘국민사기극’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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