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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카드에 입 연 벤투 “6명 바꾼 적도 있다“


입력 2019.06.10 16:54 수정 2019.06.10 16: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선수단 운영과 관련 기존 방식 고수 입장

파울루 벤투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 기존 방식을 계속해서 고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7일 부산서 호주를 1-0으로 제압하며 아시안컵 이후 치러진 3번의 A매치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벤투 감독의 소극적인 선수기용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호주를 상대로 벤투 감독은 친선 평가전임에도 불구, 단 3장의 교체 카드만 활용해 결과에만 목을 맨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반면 호주는 주어진 6장의 교체 카드 모두를 사용하며 벤투호와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열린 A매치 3경기서 각각 4장·3장·3장의 소극적인 교체만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철학은 확고했다.

그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균등한 출전 시간을 주기 위해 대표팀에 소집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경기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교체 카드를 다 쓸 수도 있고, 안 쓸 수도 있다 우리는 FIFA 랭킹도 관리해야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선수 기용과 관련 그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정하고 들어가진 않는다. 경기 진행되는 것을 보고 정한다”며 “우루과이나 파나마전에선 5명을 바꿨다. 6명을 모두 교체한 적도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선수들에게 균등한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A매치 데뷔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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