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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조력자 베르나르데스키, 8강행 숨은 공신


입력 2019.03.13 10:08 수정 2019.03.13 10: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 1도움 1PK 유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오버헤드킥을 선보이고 있다. ⓒ 게티이미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오버헤드킥을 선보이고 있다. ⓒ 게티이미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도우미로 변신하며 유벤투스의 대역전극을 견인했다.

유벤투스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0-2로 패하며 탈락 위기로 내몰렸던 유벤투스는 최종합계 3-2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8강에 안착했다.

호날두의,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경기였다. 이날 호날두는 그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에서 벗어나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유벤투스의 대역전극의 일등공신이 됐다.

호날두 활약 못지않게 측면에서 활로를 연 베르나르데스키의 공을 간과할 수 없다.

호날두, 만주키치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한 베르나르데스키는 전반 27분 측면에서 문전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호날두의 머리에 정확히 꽂히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어시스트로 기세를 올린 베르나르데스키는 날카로운 프리킥과 위협적인 오버헤드킥을 잇따라 선보이며 유벤투스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후 후반 3분 호날두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린 유벤투스는 후반 40분까지 2-0 스코어를 유지하며 연장전으로 접어드는 듯 보였다.

이 때 측면에서 베르나르데스키의 돌파력이 빛을 발휘했다. 측면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베르나르데스키를 막으려먼 히메네즈가 손으로 그를 밀었고, 결국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베르나르데스키가 밥상을 차리자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국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완벽한 드리블과 정확한 킥력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격파에 앞장 선 베르나르데스키 역시 호날두 못지않은 8강행의 숨은 공신이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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