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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대북대표 평양 도착…北김혁철과 정상회담 의제조율


입력 2019.02.06 14:20 수정 2019.02.06 14:20        스팟뉴스팀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베트남 개최 공식화…실무협상 속도 붙을 듯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입국하고 있다. ⓒ데일리안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입국하고 있다. ⓒ데일리안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북한을 방문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비건 특별대표가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한과의 실무 협상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가 탑승한 비행기는 순안 국제공항에 오전 10시께 도착했으며, 비건 일행은 공식 영접행사를 거쳐 평양으로 이동했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7시께 서울의 숙소에서 출발했으며 오전 9시에 그가 탑승한 비행기가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했다. 비행기는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북한으로 향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인 비핵화 실행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때맞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행한 신년 국정연설에서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공식 발표와 맞물려 양측의 실무 협상도 빠르게 진척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비건 특별대표와 김 전 대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양측은 지난달 18일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의 방미 당시 워싱턴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다만 비건 특별대표의 구체적인 평양 현지 및 귀국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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