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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 무기징역, 왜 피해자 父 눈에 또 눈물 머금게 하나


입력 2018.11.29 14:40 수정 2018.11.29 14:40        문지훈 기자
ⓒ사진=채널A 뉴스캡처 ⓒ사진=채널A 뉴스캡처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면서 피해자 아버지의 눈에 다시금 눈물을 머금게 했다.

29일 대법원 1부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 대해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당초 1심에서 이영학은 사형을, 2심에서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피해자 아버지는 직접 방송 인터뷰에 나서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아버지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던 2심 당시를 회상하면서 “아주 역겨웠고 제 손으로 죽이지 못한 게 한스러웠습니다. 누구나 다 재판장에서 울면 감형 사유가 되는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죽이고 싶었습니다. 제 손으로 못 죽인 게 한스러웠죠”라고 거듭 분노했다.

또 피해자 아버지는 “(이영학은)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다. 더더욱이 그런 사람들이 이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더더욱 궁금했던 게 2심에서는 이영학의 성장 과정을 알 수가 없는데 조사한 바도 없고. 어떻게 그 성장 과정을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됐어요”라고 덧붙였다.

피해자 아버지의 이 같은 분노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결국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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