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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김정난, 사랑과 우정 지키기 위한 '진실X거짓'


입력 2018.11.03 11:06 수정 2018.11.03 11:06        이한철 기자
연극 '진실X거짓' 포스터. ⓒ 연극열전 연극 '진실X거짓' 포스터. ⓒ 연극열전

'연극열전7' 세 번째 작품 '진실X거짓'(이하 <진실거짓>)의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원조 걸크러쉬 배종옥, 김정난이 라디오스타에 출연, 솔직한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중년의 사랑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는 배종옥은 '진실거짓'의 대본을 읽고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 후배 배우 김정난을 직접 추천, 그들이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단체 채팅방에서 "정난아, 너 연극할래?"라고 의사를 물어봤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선배의 압박에 연극 출연을 결심한 것이 아니냐는 MC들의 짖굳은 질문에 김정난은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바쁜 일정은 맞지만 대본을 읽고 매료되어 직접 회사를 설득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부부이자, 연인이며, 친구인 복잡한 관계의 네 인물이 각자의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반복하고, 진실이라고 믿는 순간 그 진실로부터 배신당하는 거짓말의 향연을 그린 연극 '진실거짓'은 '진실'과 '거짓' 두 편의 연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배종옥과 김정난은 각각의 작품에서 '알리스'역을 맡아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연극 '진실거짓'은 결혼 20년차 부부의 일상 속 어떤 사건을 통해 끔찍한 진실과 친절한 거짓 중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때로는 진실함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때로는 거짓됨이 얼마나 혼돈스러운지에 대해 질문한다.

진실과 거짓, 사랑과 우정, 남자와 여자에 대해 씨실과 날실처럼 얽혀있는 수 많은 논제들은 중장년층 부부와 2535 연인들 모두가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리얼 공감 블랙 코미디다.

연극 '진실거짓'은 브라운관과 무대에서 검증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배종옥, 김정난을 비롯해 김수현과 이도엽이 '미셸'역, 김진근과 이형철이 '폴'역, 정수영과 양소민이 '로렌스'역을 맡아 자신이 배신했지만 지키고도 싶은 사랑과 우정이 주는 인생의 외로움과 무게를, 마치 서로를 밀고 당기는 왈츠처럼 경쾌하게 선사한다.

유쾌하고 진중한 리얼 공감 블랙 코미디 연극 '진실거짓'은 오는 11월 6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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