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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위기’ 맨유, 뉴캐슬전서 반등할까


입력 2018.10.06 20:00 수정 2018.10.06 14:55        데일리안 스포츠 = 이근승 객원기자

공식전 4경기 째 승리 없어

2무 5패 뉴캐슬과 홈경기가 기회

현재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의 갈등으로 시작된 팀 내분이 극에 달했다. ⓒ 게티이미지 현재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의 갈등으로 시작된 팀 내분이 극에 달했다. ⓒ 게티이미지

최악의 위기에 놓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맞대결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맨유는 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과 맞대결을 벌인다.

‘승리’만이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맨유는 리그 10위까지 내려앉은 만큼, 사활을 걸고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아직 시즌 첫 승리를 거두지 못한 뉴캐슬에게마저 패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힘겨운 상황에 직면한다.

맨유는 지난달 20일 영 보이즈(스위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맞대결 이후 공식전 4경기 째 승리가 없다.

22일 승격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홈경기서 압도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26일에는 챔피언십에 속한 더비 카운티와 EFL컵 맞대결서 페널티킥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29일 웨스트햄 원정에서는 전반에만 2골을 헌납하는 저조한 경기력 끝에 1-3으로 완패했다. 분위기 반전을 다짐한 3일 발렌시아와 UCL 조별리그서도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믿었던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흔들리면서 수비는 더욱 허술해졌다.

현재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의 갈등으로 시작된 팀 내분이 극에 달했고,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총체적인 난국이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7경기서 벌써 3번의 패배를 맛봤다. 이는 무려 29년 만의 일이다. 빠른 시일 내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시즌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욱 뉴캐슬전이 중요하다. 맨유는 벌써 3패를 기록했지만 아직 7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고, 뉴캐슬이 2무 5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만큼 승리를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력 공백도 크지 않다. 안데르 에레라와 마르코스 로호, 제시 린가드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 크리스 스몰링 등 핵심 선수들의 출격에는 문제가 없다. 왼쪽 풀백 애슐리 영도 부상으로 출전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루크 쇼가 있다.

관건은 공격이다. 현재 ‘주포’ 로멜루 루카쿠가 체력적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시즌 초반 4골을 몰아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공식전 5경기서 침묵에 빠졌다. 어수선한 팀 상황 탓인지 호흡도 온전치 않다. 루카쿠가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서 자신의 몫을 해줘야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다.

이 밖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린 알렉시스 산체스, 기량이 정체된 느낌인 마커스 래쉬포드와 앤서니 마샬 등도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뉴캐슬전에 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근승 기자 (lkssky02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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