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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도 최초 ‘1선발’ 류현진 무슨 말?


입력 2018.10.05 06:52 수정 2018.10.05 06: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한국인 최초로 포스트시즌 기자회견에 나선 류현진. ⓒ 연합뉴스 한국인 최초로 포스트시즌 기자회견에 나선 류현진. ⓒ 연합뉴스

슈퍼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된 류현진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포스트시즌 기자회견에 나섰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와의 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커쇼 대신 류현진’이라는 다저스 코칭스태프의 선택은 그야말로 파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커쇼와 같이 이름값 높은 투수를 보유한 팀에서는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기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하루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팀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았다. 이 자리에는 양 팀 감독과 대표 선수 등 6명이 자리했고, 다저스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류현진, 코디 벨린저가 나섰다.

질문의 대부분은 역시나 ‘1선발 류현진’에 대한 것이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된 것은 물론 1차전 선발로 출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어제 훈련 때 커쇼와 얘기를 나눴다. 1차전 선발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다. 네가 1차전 선발’이라고 알려줬다. 그때부터 1차전에 잘 던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 역시 “커쇼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중요하다. 류현진과 커쇼가 하루 더 휴식하고 등판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커쇼는 포스트시즌 통산 24경기(선발 19경기)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4.35로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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