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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정보국장 “北 1년 내 비핵화 어려울 것”


입력 2018.07.20 13:24 수정 2018.07.20 14:35        김민주 기자

19일 '아스펜 안보포럼' 참석…"적국 쉽게 믿지 않아"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을 1년 안에 비핵화 시키기 어려울 것이며 핵 협상 결과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 ⓒ노동신문 캡처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을 1년 안에 비핵화 시키기 어려울 것이며 핵 협상 결과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 ⓒ노동신문 캡처

19일 '아스펜 안보포럼' 참석… "적국 쉽게 믿지 않아"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북한을 1년 안에 비핵화 시키기 어려울 것이며 핵 협상 결과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핵 시설을 은폐하며 (미국을) 기만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 내용은 놀랍지 않으며, 이 때문에 검증 과정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츠 국장은 19일(현지시간) ‘아스펜 안보포럼’에 참석해 자신은 ‘검증’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으로, 여전히 적국을 쉽게 믿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코츠 국장은 또 “북한의 핵 보유를 원치 않는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제재로 북한의 수출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며 “이에 따른 경제적 붕괴 위협을 느낀 김정은이 대화에 나선 것이라며 이들 국가의 대북 제재는 지렛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1년 내 북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다는 존 볼튼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의 언급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실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과정이 어렵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했고, 보다 긴 시간 계획을 내비쳤다는 설명을 했다”면서 “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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