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스닥 상장 SSR "취약점 진단 국내 1위…4차산업시대, 위상↑"

김지수 기자

입력 2018.07.18 13:59  수정 2018.07.18 14:08

18일 여의도서 IPO 간담회 "IoT 센터 많아질수록 해커 위협도 ↑

정부인증 컨설팅 제공업체…'보안' 중요한 시대, 수요 증가할 것"

취약점진단 컨설팅 전문업체 SSR 윤두식 대표가 18일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국내 1위 취약점 진단 기업으로서 한번 더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스에스알(SSR)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기업 에스에스알(SSR)이 내달 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내 1위 취약점 진단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윤두식 SSR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8년 간 꾸준히 성장해 온 회사가 한 번 더 도약해야 할 시기라 판단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취약점 진단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SSR은 상위 1%의 해커 출신들로 구성된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회사로 국내 최다 화이트 해커 34명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국내 해커들이 만든 회사 중 IPO를 하는 첫 사례”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의 화이트 해커 회사들이 글로벌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20년이 되면 자동차가 센서를 달고 스스로 안전 주행을 하고, 공장 라인들이 안전한 환경속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본격적인 4차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는데 IoT 센터가 많아질수록 해커들이 침투할 틈도 많아진다"며 "이를 막기 위해 취약점 진단이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SSR의 주요 사업부문은 정보보호 컨설팅과 솔루션 부문이다. 회사 설립 초기는 컨설팅만 해왔으나 다년간 축적한 IT정보보안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람의 개입 없이도 기계가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윤 대표는 “자동화 솔루션 서비스로 시간적 물적 비용을 줄였다"며 "솔루션 비중이 커질수록 영업이익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SR은 IT 인프라의 취약점을 진단해 사업 핵심 요소를 보호하고 해결책을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제품이 ‘솔리드스텝(SolidStep)’이다.

솔리드스텝은 국내의 어떠한 제품보다도 뛰어난 성능과 정확도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정보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 실시간 웹해킹을 방지하는 ‘메티아이(MetiEye)’, 특정인을 타겟으로 하는 이메일을 통한 피해를 막아주는 ‘머드픽스(Mudfix)’ 등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SSR은 또 정보보호 컨설팅 부문에서는 시나리오에 기반한 고객사의 취약점 발견 및 예상 위협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는 모의해킹 컨설팅과 기술진단 컨설팅, 보안 관리 컨설팅 등을 수행한다.

윤 대표는 “자사는 정부가 인정한 국내 컨설팅 업체 17개 중 ‘안랩’과 ‘롯데정보통신’에 이어 세 번째로 상장하는 회사” 라며 “국내해커들이 만든 회사로는 첫 번째 주자” 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국내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360여 개) 및 전자금융기반시설(500여개),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의무대상(500여 개)등에 속한 기관과 기업은 1년에 1~2회 컨설팅 취약점 진단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있다.

이처럼 ‘보안’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 4차산업혁명 시대에 SSR은 2010년 설립 이후 단 한번의 매출액 후퇴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솔리드스텝 클라우드 버전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SolidStep for PC', 'SolidStep365' 등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 중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 현대자동차그룹, 우리은행, KB금융 등과 이동통신사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SSR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중이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SSR은 지난해 매출액이 2010년 대비 56배 증가한 113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3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32.3%로 업종 평균(10.4%) 대비 3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2015년 8.3%에서 2016년 25.2%, 지난해에는 23.3%로 업종 평균(6.2%)을 훨씬 웃돌고 있다.

한편 SSR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19~20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26~27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142만주(신주 100%)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는 6600원~7500원, 공모금액 규모는 93억7200만원~106억5000만원이다. 대표 주관은 하나금융투자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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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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