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장호항 동방 9마일 해상 밍크고래 혼획

입력 2007.06.12 15:54  수정
11일 오전에 혼획된 밍크고래.

11일 오전 9시 10분께 삼척시 장호 동방 9마일 해상에서 길이 약 5m, 무게 800kg가량의 밍크고래가 혼획 됐다.

동해해양경찰서 임원파출소(소장 정래민)는 "갈남 선적 재덕호(5.64톤, 통발, 승선원 1명) 선장 이 모씨(원덕읍, 55세)는 11일 오전 4시께 조업을 위해 장호항을 출항해 5께장호 동방 9마일 해상에 도착, 지난 6월 5일에 설치한 통발 어구 양망 중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 인양해 임원파출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혼획한 밍크고래는 죽은지 약 5~6일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이며, 길이 약 5m, 둘레 3.2m, 무게 약 800kg 정도로 옆 지느러미 부분이 그물에 긁힌 흔적과 전체적으로 박피현상이 보이며, 기타 창살류 등 고의로 포획한 흔적은 발견치 못했다.

동해애양경찰서는 "혼획한 고래는 장호항 어판장 어선계류장에 보존하고 있으며, 관할 검사의 사건 지휘 아래 동해해경, 동해시청 해양수산과 고래 혼획 담당자 등에 의해 적법 절차에 의해 처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오전에 혼획된 밍크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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