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6호 홈런, 텍사스는 스윕패

오클랜드전 4타수 1안타 1타점

추신수 16호 홈런. ⓒ 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6호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1-3으로 뒤진 5회 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자렐 코튼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홈런포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1·3회초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초 무사 1루에서는 1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추격 홈런에도 오클랜드에 3-8로 경기를 내주며 스윕패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의 시즌 성적은 64승 66패가 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한 걸음 멀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