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혁신당 성비위 '2차 가해 논란' 최강욱 '긴급 진상조사 지시'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9.04 14:00  수정 2025.09.04 14:02

최강욱, 조국혁신당 성비위 논란에

"개·돼지"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

'2차 가해' 논란 확산…여당도 조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공지를 통해 "정청래 대표가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 성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 방식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강미정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최 원장이 성비위 사건을 축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녹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에 따르면, 최 원장은 "성비위 사건의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고 이야기해야 한다"며 '개돼지'라는 표현까지 썼다. 나아가 최 원장은 "솔직히 그렇게 죽고 살 일이냐"라고 언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 원장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아들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2023년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러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최 원장과 조국 원장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했고, 최 원장은 같은 달 18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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