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 KLPGA
시즌 2승의 방신실이 자신의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서 날아오르려 하고 있다.
방신실은 4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노승희, 이가영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 데뷔 때부터 KB금융그룹의 모자를 썼던 방신실은 2023년 프로 데뷔 후 이 대회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23년 공동 46위에 머물렀던 그는 지난해에도 공동 60위로 부진했던 것.
방신실은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어제 1라운드 핀 포지션이 나와 야디지북을 정리하면서 놀랐다. 핀위치가 정말 어렵다고 느껴서, 공간을 사용해서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더니 좋은 성적 나왔다. 특히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어 “티 샷이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후반에 우측으로 가는 샷이 두 번 나왔다. 특히 후반 두 번째 홀인 2번 홀에서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캐디가 볼을 찾아줬다. 러프가 깊어 58도 웨지로 꺼냈다. 레이업하고 보기로 막아서 다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방신실은 그동안 이대회서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코스 세팅이 어렵고 러프도 까다로워 뜻대로 안 풀렸다. 또 스폰서 대회라 부담감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물론 올해도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그 부담감을 원동력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라고 방긋 웃었다.
그러면서 “코스의 잔디가 중지로 바뀌면서 시각적으로 넓어졌다. 그래도 페어웨이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전략적으로 티 샷 클럽을 선택하고, 공간을 잘 사용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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