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수주 호재에 이차전지주 우상향…SK이노 3%↑ [특징주]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9.04 10:26  수정 2025.09.04 10:27

SK이노 자회사 SK온, 대규모 ESS 프로젝트 수주

LG엔솔도 벤츠 계열사에 배터리 공급 계약

이차전지 업계가 연이은 수주 소식에 힘입어 4일 장 초반 우상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SK온을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6%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0만64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SK온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업계는 ESS 배터리 1GWh당 수주 규모를 3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온이 최대 7.2GWh까지 확보하게 될 경우, 실제 수주 규모는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SK온에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대해 총 10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에 대해 계약했다고 전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계약 규모는 15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2차전지 분야에 호재가 잇따르면서 관련 종목 주가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구체적으론 LG에너지솔루션(1.58%), 삼성SDI(0.74%), 에코프로비엠(0.59%), 엘앤에프(0.49%) 등이 우상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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