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주사파가 청와대 장악…나라 좌편향"

황정민 기자

입력 2017.08.23 10:32  수정 2017.08.23 10:37

"이념서클 사조직 출신 판사들이 사법부 지배하는 세상 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23일 문재인 정부에 의한 사회 전 분야의 급격한 ‘좌편향’을 지적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당 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새 정부 들어 청와대를 전대협 주사파가 장악해 모든 분야에서 나라가 급격히 좌편향 되고 있다”며 “최종판단은 국민이 할 문제지만 당으로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나경원 한국당 의원은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국민의례 훈령 규정을 삭제했다”며 “문재인 정권 핵심 실세들이 민중의례만 하는 걸 당연시 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게 아닌지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가 과연 대한민국을 존중하고 역사를 사랑하며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에 대한 생각을 높일 의지가 있는지 묻고싶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의원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법원 내 하나회로 여겨졌던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을 지낸 판사”라며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이른바 진보적 판결의 이면에는 항상 이 단체에 속한 판사들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촛불집회 당시 경찰관이 여대생 목 졸라 살해했다는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린 판사도 우리법연구회 소속”이라며 “연구 지향점도 없는 이념서클 사조직의 이념판사 출신들이 사법 영역을 지배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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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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